전체 글6 금리 대제목 : 금리란 무엇일까요? 금리는 이자율입니다. 우리는 돈을 빌릴 때 빌리는 대가로 이자를 냅니다. 돈을 빌려줄 땐 이자를 받고요. 그 이자를 얼마나 주고 받을지가 바로 이자율, 같은 말로, 금리입니다. 소제목 : 그럼 금리는 왜 존재할까요? 왜 돈을 빌려주고 빌릴 때 이자를 주고 받는 걸까요?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돈을 빌려주는 건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친구끼리는 이자 없이 의리로 돈을 빌려줄 수 있겠지만, 일면식도 없는 모르는 사람한테 돈을 빌려준다면 대가 없이는 굳이 빌려주고 싶지 않겠죠. 두 번째, 물가 상승을 생각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올 한해 물가가 5% 상승을 했다고 합시다. 그럼 100만 원에 살 수 있던 물건을 105만 원에 사야합니.. 2024. 9. 3. 환율이 오르면? 대제목 : 환율은 무엇인가? 환율이란 두 나라의 돈을 교환하는 비율이다. 교환 비율이란 말을 줄여서 환율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달러와 우리나라 돈인 원화의 환율이라면, 1달러에 원화를 얼마큼 교환할지다. 1달러를 1000원과 바꾸게 된다면 환율은 1000원이 된다. 그래서 쉽게 말하면 달러 환율은 1달러의 가격이다. 환율 앞에 '엔'이란 말이 붙으면 100엔의 가격이고, '유로'란 말이 붙으면 1유로의 가격이다. 엔 환율 = 100엔의 가격 유로 환율 = 1유로의 가격 달러 환율은 워낙 많이 쓰이기에 일반적으로 앞에 어떤 말이 붙지 않고 그냥 환율이라고만 한다면 1달러의 가격을 뜻한다. 그래서 환율이 오른다는 건 달러의 가격이 올라간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환율이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오르면.. 2024. 8. 2. 적당히 올라야 하는 물가 자본주의는 소비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사람들이 소비를 많이 하면 경제가 좋아지고, 적게 하면 안 좋아진다. 소비가 줄면 기업의 이윤이 줄어서 생산과 투자가 줄어든다. 이에 따라 고용이 줄어들고 실업률이 늘어난다. 일자리의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지니 임금이 오르기보단 정체하거나 줄어든다. 그럼 대부분의 가계엔 직장인이 속해 있으므로, 돈을 잘 벌지 못해서 소비를 더 하지 않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진다. 이렇듯, 소비가 줄면 시장에 전반적으로 돈이 순환하지 않는 구조가 된다. 좀처럼 돈을 벌기 힘든 경제상황이 돼버린다. 소비가 줄어드는 상황은 언제 올까? 보통 물가가 오르면 소비가 줄어든다. 근데 재밌는 사실은 물가가 내려가도 소비는 줄어든다. ???: 물가가 내려가면 소비가 늘어나지 않나요? 물가가 일시.. 2024. 7. 17. 돈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당신은 무엇을 사는가? 여름엔 더워서 에어컨을 사거나, 에어컨이 있던 사람은 에어컨 청소업체를 부를 것이다. 에어컨은 상품. 에어컨 청소업체는 서비스다. 당신은 상품과 서비스에 돈을 지불한다. 이 둘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당신을 행복하게 하거나 편하게 해 준다. 즉, 가치가 있다. 이런 가치를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공장의 전기 에너지나 인간의 생체 에너지처럼 에너지가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당신은 에너지를 구매한다. 당신이 에너지를 구매하기 위해 돈을 벌 때도 마찬가지다. 당신의 에너지를 써서 돈을 번다. 당신의 에너지가 돈이 되고, 돈이 다시 타인의 에너지가 된다. 당신의 에너지 -> 돈 -> 타인의 에너지 당신이 세상에 가치를 생산하기 위해 투자한 에너지는 이용하기 편하게 돈이라는 형태로 .. 2024. 6. 27. 이전 1 2 다음